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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무원들 월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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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무원들 월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지난해 모은 3410만원, 아동시설 퇴소 청소년 62명에 1인당 55만원 제공

지난해 부산 공무원들이 모은 월 급여 자투리 후원금이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제공된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공무원 등 월 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 급여 자투리 후원’은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 1000원 미만, 또는 정액 기부 등 월 급여의 자투리를 모아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시 직원을 비롯해 (재)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040여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 중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후원자 대표인 김명수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해 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3410만원을 부산아동복지협회에 전달한다.

전달된 후원금은 이달 중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62명에게 자립지원금으로 1인당 55만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우리시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과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아이들이 사회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앞으로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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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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