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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39톤 어선 기관실 화재…선원 2명 화상 '긴급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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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서 39톤 어선 기관실 화재…선원 2명 화상 '긴급 이송'

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환자를 수송하는 해경 대원ⓒ여수해경

22일 오전 9시 58분쯤 전남 여수시 상백도 북서쪽 8.3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멸치잡이 어선 A호(39톤·기선권현망어선)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관실 입구에서 작업하던 선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하고 닥터헬기를 긴급 요청하였으며, 30분여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화상 환자들을 응급처치 후 이송 조치했다.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B씨(73)는 거문도항으로 이송 후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또 다른 선원 C씨(71)는 화상 부위가 경미해 응급처치만 받았다. 선원들의 생명은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은 양망 작업 중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선원들에 의해 초기 진화되었지만, 기관 작동이 어려워 다른 선박을 이용해 항·포구로 예인 중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사전점검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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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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