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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회, 자리다툼으로 원 구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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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회, 자리다툼으로 원 구성 난항

경남 창녕군의회는 3일 오전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 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창녕군의회는 예전 비례대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유한국당이 장악했기에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때 큰 불협화음이 없었다.

▲3일 창녕군의회 홍성두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프레시안 이철우
미리 내부적으로 의장·부의장을 추대해 임시회에서 통과시키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2일 제253회 임시회를 개회 하고,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서 더불어민주당 김 경 의원, 조미련 의원, 무소속 김재한 의원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독식한다는 불만을 품고 선거에 참여 하지 않았다.

이어 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의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하면서 민주당의원들은 위원장선출 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모두 초선이라 직책을 맡게 되더라도 경험 부족을 우려하면서 경험 많은 의원이 의회를 이끌고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더불어민주당 김 경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의석이 많다는 이유로 협치도 협상도 없이 일방적으로 의회를 독식하려는 다수당 횡포”라고 비판했다.

그는 “ 집행부 감시, 견제 기능과 군의회 까지 감시해야하는 부담이 있어 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총무위원회 위원장 1석이라도 선출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민주당의원 및 무소속 의원들이 총무위원장 자리를 요구 하면서 본회의를 개의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1시 본회의를 개의하는 파행을 겪었다.

무소속 김재한 의원은 “지난 6.13 선거 때 소중한 표를 얻기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을 다니면서 유권자 한분 한분께 의회 가서 군민을 위해서 일을 잘 하겠다 는 약속을 했는데 군민들과의 약속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리다툼만 하는 의회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창녕읍 이모씨(57)는 "각 당의원들이 주도권 싸움도 좋지만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조례 제정, 예산결산 승인을 할 수 있는 군민들이 위임한 기본 권리를 포기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창녕군 의회는 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총무위원장 김춘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홍성두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김인옥 의원이 선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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