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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들, 본관 점거 해제하고 학교와 면담 자리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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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들, 본관 점거 해제하고 학교와 면담 자리 갖기로

총학생회 "빠른 시일 내 학교와 대화 나누겠다"

대학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동덕여자대학교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이 본관 점거를 해제하고 학교와 면담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4일 "금일 새벽까지 진행된 본관 점거를 해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학본부에서 본관 점거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본관을 더 이상 점거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대학본부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 등을 촉구하며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을 점거하던 학생들은 전날 오후 11시 계엄사가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며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 등을 금한다는 포고령을 선포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하고자 점거를 해제했다.

이에 현재 교직원들은 본관에 들어와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로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해제함에 따라 학생 다시 본관 앞으로 모여들었으나 외부 경비인력에 의해 진입을 가로막혔다.

총학생회는 기획처장 및 학생처장과 본관 점거 및 면담자리에 대해 논의했으며, 빠른 시일 내 학생들의 요구안을 가지고 학교와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이제부터 본관 점거를 해제하고, 대학본부와 총학생회 요구안을 가지고 면담 후 학우분들께 전달드리겠다"며 "민주동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경찰이 학생들과 대치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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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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