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춘천시 예술창작 워크숍’이 13일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춘천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발달장애 작가들과 함께한 이번 워크숍에서 최인선 교수(60·홍익대학교 회화과)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춘천과 서울의 발달장애작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워크숍은 예술표현을 매개로 내 안의 눈부신 가능성을 찾아가는 여정이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이날 워크숍은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는 의미에서, 발달장애 작가들과 교사들이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공동창작 ‘공감과 소통’, 삶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자유로운 개별 창작활동이 진행됐다.
서울과 춘천 거주 발달장애 작가 11명과 최인선 교수를 포함, 7명의 현직 대학교수와 강사들이 함께 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소 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지도 봉사활동을 해왔던 최인선 교수의 바람으로 마련됐다.
워크숍이 마련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의 판미분교는 ‘춘천시예술창작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재단장됐고, 이곳에서 작년에 이어 제2회 예술창작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숍을 진행한 안진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는 “발달장애우의 재능을 발굴하고 가족들의 삶이 행복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이 행사는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청년작가 창작 워크샵이 되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워크숍을 주최·주관한 최인선 교수는 2023년 춘천문화재단으로부터 공간 위탁 운영 예술인으로 선정됐고 (재)인카네이션문화예술재단과 춘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가 설립한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2018년부터 매해 예술상을 제정해 청년작가들을 시상하고, 창작지원금을 후원하며 의료 및 복지 기부 사업을 해온 비영리법인이다.
최인선 교수는 "예술로 소통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웃다보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보고 있는 사람도 어느새 움츠려있던 가슴이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며 "함께 동행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정석윤, 김형태, 한호경, 김주언, 최미애, 유한균, 홍빈, 고민지, 최수민, 전유찬, 최지원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들과 행복한 동행을 함께한 교사들은 최인선 교수를 비롯해 안진의, 송하영, 최인아, 전은선, 김준영, 이혜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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