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물폭탄' 터진 익산시 '재난지원금 신청' 독려 등 수해 조사 '분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물폭탄' 터진 익산시 '재난지원금 신청' 독려 등 수해 조사 '분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인력 지원해 창구 마련, 20일까지 접수

사상 최악의 물폭탄이 터진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20일까지 수해로 인한 자연재난 피해 신고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산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본청 직원들을 파견해 피해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20일까지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피해지역에 적기에 복구 인력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수해로 인한 자연재난지원금은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지급된다. 해당 규정에 따라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재난 발생 10일 이내에 사유재산 피해 내역을 접수해야 한다.

▲빗물에 빠진 전북 익산시의 논이 지난 10일 거대한 바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침수해 했다. ⓒ프레시안

신청은 수해 발생 주소지의 읍면동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가족이나 이장·통장, 이웃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작성된 신고서를 토대로 피해 내역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입력할 방침이다. 이후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가 현장 실사를 거쳐 피해액을 확정하게 된다.

우선 주택피해는 반파와 전파, 유실, 침수로 분류되며 침수의 경우 전문가 확인 후 수해로 인정되면 재난지원금 300만 원이 지급된다. 주거시설이 아닌 창고 등 부속 건물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생계수단이 농업이나 어업, 임업일 경우 관련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 농작물은 작물을 새로 파종하는 대파대(50%)와 병충해 방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농약대로 구분해 지원한다. 축사는 가축 입식 비용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부서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침수 등 피해 내역을 파악하고 있다. 공장 피해는 재난지원금 대상이 아니지만 침수피해가 확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융자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수해와 관련한 각종 정보 안내를 시민 눈높이에서 홍보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피해 접수를 독려하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익산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같은 내용을 게시해 더 많은 시민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추가적인 폭우에 대비해 호우시 안전을 위한 행동 요령과 침수 시 사용하는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활용 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게시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한 내에 호우 피해 내역을 접수해 필요한 도움을 꼭 받으시기 바란다"며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구작업과 재난지원금 신청 절차를 서두르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