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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하자…전북 정치권 등 협력 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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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하자…전북 정치권 등 협력 시스템 강화

전북 정치권이 전북대에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에 팔을 걷었다.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반드시 전북대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혁신주체들과 함께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이다.

정동영 의원 등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주군 등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의 필요성과 전북대 선정을 촉구했다.

지자체와 지역 연구기관, 기업 등에 이어 지역 정치권까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반드시 전북대에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혁신주체들과 함께 지역 정치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8일 피력했다. ⓒ프레시안

전북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지난달 1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와 자동차융합기술원, KFE(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반도체 장비 진흥화연구단, 동우화인캠, 한솔케미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 유치와 지역 반도체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한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이달 1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TF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공동연구소 총력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학과 지자체를 비롯한 기업 등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반도체 소재 및 케미컬 산업 분야에서 OCI,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컬, KCC 등 30여개 최고 수준의 기업이 있다"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10조원 이상의 투자와 50여개 기업 유치가 확정되어 산업기반이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등은 이어 "우수한 반도체 교육 역량을 갖춘 전북대가 반도체공동연구소까지 유치하게 된다면 전북권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등도 이날 "반도체와 같은 국가 첨단산업의 부재는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시키고 전문인력의 유출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전북에 자리한다면 지역의 대학들과 지역 산업계가 협업·공유하는 선순환형 교육 생태계 구축과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인재양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공동연구소 사업은 정부가 반도체 인프라 구축과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를 위해 공모한 사업으로 선정 대학은 2028년까지 건립비 164억 원과 기자재비 280억 원 등 총 44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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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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