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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날리면' 듣기평가 이어, 이번엔 국민께 '독해평가' 시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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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날리면' 듣기평가 이어, 이번엔 국민께 '독해평가' 시키려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서 이태원 참사 음모론 발언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끝까지 감싼 이유가 한낱 저열한 음모론 때문이었다니, 사실이라면 국격이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이어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당시 김 의장에게 전해 들었다면 관련 내용을 적은 메모를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메모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식당이 조금 있는 이태원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단 게 이해가 안 간다”, “좌파 언론들이 사람이 몰리도록 방송을 내보낸 것도 의혹”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실의 반응도 가관"이라며 "회고록의 어떤 부분을 왜곡했다는 말인지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하면서 ‘왜곡’이라고만 부르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날리면' 듣기 평가에 이어, 또다시 국민께 '독해 평가'를 시키려고 하는가"라며 "되지도 않을 억지주장을 펼치며 소모적 진실공방으로 끌고가려는 술수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과 구청이 대규모 인파를 예상하고도 사전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압사를 우려하는 112 신고 전화들을 묵살한 사실을 국민 모두 알고 있다"며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이 천박한 음모론을 믿으며 참사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부정해왔다면 억장이 무너질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 참전영웅 초청 위로연'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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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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