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6%로 여전히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4일 공표한 데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6%, 부정평가는 66%로 나타났다. 2주 전 같은 업체의 조사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20% 중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3%), '의대 정원 확대'(10%), '전반적으로 잘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주관/소신',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3%)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거부권 행사', '의대 정원 확대',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4%) 등이 꼽혔다.
'동해에 상당량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률은 28%였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0%였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선 '위협적'이라는 답변이 60%, '위협적이지 않다'는 답변이 36%였다.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대해서는 55%가 '잘한 일', 32%가 '잘못한 일'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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