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3일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각급 학교와 소속 기관에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담은 공문을 보내 지진 추가 발생 등에 대비해 학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진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은 △흔들리는 동안은 탁자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 △흔들림이 멈추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출구 확보 △건물 밖으로 나갈 때는 계산 이용 △떨어지는 물건에 유의하며 운동장 또는 넓은 공원으로 대피 △라디오 등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 등이 있다.
전북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국민행동요령을 학생과 교직원이 숙지해 지진 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안과 고창, 김제 등 진앙지 인근에서는 피해 현황 조사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나 노후 교사 등 학교 시설물에 대한 예찰과 긴급 점검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현장 접근 통제, 학생 대피 등 조치를 취하고, 추가 피해 발생 시에는 전북교육청 상황관리전담반에 보고하도록 했다.
전북교육청은 여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기상청 지진 정보 등을 예의 주시하며 상황관리전담반 운영 등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미한 피해는 학교 자체 보수를 즉각 실시하고 담장·벽면 균열 등은 예비비를 활용해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 복구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앞으로도 여진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안전 점검·관리에 각별히 유념해달라”면서 “지진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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