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교통과 물류의 대동맥인 황금로의 '전 구간 4차선화'를 위해 익산 정치권이 지금부터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일부 구간을 4차선으로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남은 구간은 2차선으로 방치돼 있어 향후 심각한 병목현상 발생 등 교통체증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이다.
조규대 익산시의원은 24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교통의 핵심 동맥인 국도 제23호선과 하나로를 잇는 '황금로'의 확포장 사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황금로'는 군산시 회현면과 익산시 망성면을 잇는 '지방도 제718호선' 중에서 황등면과 금마면을 잇는 약 9.5km 구간을 말한다.
그동안 익산 북부권 교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제3·4 산업단지 분양 완료 등으로 물동량과 통행량이 급증해 기존의 2차선 도로로 소화가 어려운 지경이다.
익산시는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황금로의 일부 구간인 '하갈교차로'부터 4산단 입구인 '회전교차로'까지 토지를 매입하고 전북도로관리사업소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현재 4차선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정작 황등면과 4산단 입구를 직접 연결하는 황등1교에서 4산단 회전교차로 구간에 대한 확장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구간은 지방도인 까닭에 관리주체가 전북도이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익산시가 토지를 매입하고 도가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자칫 나머지 구간의 시급성을 전북도에 적극 설명하고 도비로 전 구간 4차선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익산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협력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익산시가 1단계 사업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비를 투입해 추진한 만큼 2단계 사업(2.5km 구간)은 반드시 도비를 투입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익산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이 지금부터 공조의 전선을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익산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아가페정원과 이어지는 구간은 내년에 착공 예정인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연결하는 주요 진입로임에도 도로 곳곳이 당장 보수가 필요할 정도로 패여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을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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