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446개 사업(1조 836억 원)을 정조준하고 부처 설득에 적극 나섰다.
익산시는 이 중에서 △KTX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 △대조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산재전문병원 건립 사업 등을 50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 허전 익산시 부시장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를 직접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들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우선 환경부에서 이정미 자원재활용과장을 만나 폐석산 폐기물로 인한 오염 방지와 주민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폐석산 불법폐기물 처리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모두순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에게는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허 부시장은 발달장애인이 편하게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지역에 꼭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했다.
내년도 국가 예산은 지자체별로 신청한 사업을 각 부처가 편성해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시는 정부 부처안에 지역 핵심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우선 목표로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해왔다.
익산시는 이달 말 부처별 예산안이 확정되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 등 공조 가능한 지역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필요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국가 예산 확보 실적은 △2021년 8042억 원 △2022년 9068억 원 △2023년 9708억 원에 이어 올해 1조 103억 원까지 꾸준한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익산시는 내년 국가예산 1조 300억 원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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