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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배현진마저 "이철규 불출마하라…지탄받을 길 일부러 골라 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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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배현진마저 "이철규 불출마하라…지탄받을 길 일부러 골라 가지 말자"

'친윤'으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이철규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을 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히면서 "3선 이상 중진 선배의원들께서 어려운 길이라며 서로 사양마시고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배 의원은 "당 사무총장과 인재영입위원장, 공관위원까지, 어쩌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책임자라고 할 수있는 이철규 의원께는 이미 제 개인과 여러 당선인들의 의견을 전해드린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접지 않으시기에 부득이 공개로 의견을 밝힌다"고 했다.

배 의원은 "정치는 결과 책임의 장이다. 국민들께서 우리를 매섭게 지켜보고 계신다. 지금은 반성과 성찰, 염치와 책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는 선거에서 국민께 엄중한 경고를 받았습니다. 개헌저지 의석에도 도달 못할 수 있다는 살 떨리는 분위기 속에서 정말 간신히 살아남았다"며 "아시다시피 피 바람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너무나 아까운 인재들이 속절없이 우수수 낙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멀리보아 하고싶은 마음은 잠시 참으시고 두려워도 조금 더 용기내주시길 우리 당의 선배들께 부탁드린다"라며 "더 이상 민심을 등지고 지탄받을 길을 일부러 골라가지 말자. 서울 강서 선거부터 총선까지 우리 이미 충분하지 않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현진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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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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