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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카' 제보자 "국힘, 날 잘못시킨 배달음식 취급…작별인사도 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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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법카' 제보자 "국힘, 날 잘못시킨 배달음식 취급…작별인사도 안하더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 씨가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힘) 선거팀은 저를 잘못시킨 배달 음식 취급했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국회의원을 지낸 전여옥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명현씨에게 이번 총선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 씨와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 전 의원은 "(조 씨가) 비례대표 탈락했어도 화가 나거나 원망하지 않았지만, 진짜 서러운 것은 자신을 보는 '국민의힘'의 시선이었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조 씨의 발언을 소개했다.

통화에서 조 씨는 "비오는 날이었어요. 와달라 해서 갔더니 저를 내세우면 네거티브가 될지도 모른다며 몸을 사리더군요. 후보는 저를 못 본듯이 지나가더군요. 선거팀은 저를 잘 못 시킨 배달음식 취급했습니다. 빗줄기는 굵어졌습니다. 저를 네 시간 넘게 그냥 밖에 세워두었습니다. 결국 저는 어둑어둑해 질 무렵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게 작별인사조차 건네지 않더군요"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러니 (총선에서) 질 수밖에"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조명현씨는 담담한 어조로 이번 총선을 정의했다. '민주당은 전쟁을 하는데 국민의 힘은 000을 하더군요.'"라며 "아! '000'이라니? 심장에 비수가 꽂히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조 씨는 김혜경 씨의 측근인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로부터 지시를 받아 캠프 후원금 카드와 경기도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사건의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22일 오전 증인신문을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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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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