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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 의원 "조해진, 당 뒤 숨지 말고 경선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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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 의원 "조해진, 당 뒤 숨지 말고 경선 나서라"

"김해시乙 선거구는 외지인에게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

불문곡직(不問曲直).

김해시 시·도 의원들이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해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를 버리고 김해시乙 출마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해진 국회의원이 기어코 김해시乙에 출마를 하겠다면 당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경선에 나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해시 시·도 의원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시·도 의원들은 "김해시乙 선거구는 외지인에게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다"며 "김해시乙 선거구는 객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합당한 인물이라면 몰라도 김해와 아무런 연관이 없고 김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조해진 의원이 출마하는 것은 56만여 김해시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일축했다.

시·도 의원들은 "김해는 12년간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독식하고 있는 낙동강 벨트 최대의 험지다"면서 "김해乙 예비후보들은 오랜 시간 지역 민심 다잡기에 나섰고 그동안 중앙당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오직 김해 탈환만의 희망을 안고 혼신을 다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시 시·도 의원들은 "조해진 의원에게 출마 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지역과 당원을 무시한 일방적 출마에 따른 민심이반과 혼란 등 후폭풍의 모든 책임은 조 의원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밝혀 둔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만약 조 의원이 정치적 지역 정서를 뭇하고 출마를 강행한다면, 예비후보들은 물론 지역의 도의원·시의원·당원들이 온몸으로 단계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해시 시·도 의원들은 "중앙당이 정한 시스템 공천룰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를 하루빨리 결정해 민주당에 빼앗긴 김해의 정치를 되찾아 올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해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 들어가지 못하고 "조만간 티타임이나 간담회를 갖고 좋은 대화를 나누도록 기자실과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乙 국민의힘 당원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 입구에서 조해진 의원을 막아 서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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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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