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 영입으로 입당한 진양혜 아나운서가 '김건희 라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박성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에 인재 영입으로 입당한 진양혜 아나운서를 김건희 여사가 '언니'라고 칭하는 SNS 기록이 드러났다. 김 여사와 서울대 AFP 과정 동문으로 같은 해에 입학하고 졸업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윤석열, 한동훈 라인으로 부족해, 김건희 라인까지 낙하산 공천하려고 하느냐"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방탄에 전력을 다하더니 이제는 김건희 라인까지 인재 영입으로 포장해 모셔온 것인가. 국민의힘은 영부인과 상의한 적 없고 당의 제의라고 강변하지만, 국민의 눈을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가 참 기가 막히다"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한동훈 낙하산으로 부족해서 김건희 낙하산까지 내려보낼 생각을 하다니, 여당을 완전히 사당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검찰을 사조직으로 만들었듯, 국민의힘을 가신들로 채워 자신들을 지킬 사당으로 만들려는 작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진양혜 아나운서는 2015년 남편 손범수 아나운서와 함께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 전시전'을 관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여사는 2015년 5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진 아나운서 부부가 전시전을 관람하는 사진을 올리며 "진양혜 언니 부부가 나란히 관람하십니다"라며 '#마크로스코 #마크로스코전 #진양혜 #손범수'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진양혜 아나운서는 관련해 "마크 로스코전 이후 여사님과 어떠한 개인적인 연락이나 만남 등 친분관계를 가진 적은 없다"면서 "이번 국민의힘 입당은 인재영입위원회로부터 제의를 받고 승낙한 것이지, 김 여사 뿐 아니라 여타 정치인 누구와도 상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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