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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20대 아들 흉기로 살해한 40대 아버지 도주후 극단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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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20대 아들 흉기로 살해한 40대 아버지 도주후 극단 선택

약 5km 떨어진 차량서 숨진채 발견…경찰 "사건 경위 조사중"

울산에서 40대 남성이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쯤 울산 울주군 한 도로에서 A(40대) 씨가 아들 B(2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5시 21분쯤 사망했다. 곧바로 경찰은 A 씨에 대한 추적에 나섰고 약 5km가량 떨어진 도로에 정차된 차량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CCTV 영상 등을 확보한 경찰은 A 씨가 B 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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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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