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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예비후보 "일본 원전 오염수 정치적 이용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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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예비후보 "일본 원전 오염수 정치적 이용말아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더 이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서귀포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이경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이 예비후보는 20일 논평을 내고 "‘제주 바다가 다 죽는다’며 불안감을 조성했던 정치인은 아니면 말고 식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며 제주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언론보도를 인용해 "제주도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9건(올해 누적 370건)과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총 8건(올해 누적 238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며 "제주도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자 제주 연안해수 방사능 조사를 위한 장비를 확충하고, 조사 지역을 확대해 혹시나 일본 원전 오염수가 제주 바다를 오염시킬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주변국에 ‘민폐’를 끼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해 불안감을 조성하고, 마치 수산물을 먹으면 피폭되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일본 정부의 결정과 같은 ‘민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같은 불안감 조성으로 "어민은 물론 횟집 등 음식점 종사자, 전통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할머니까지 ‘원전 오염수 괴담 쓰나미’에 생계를 위협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제주도와 정부 등이 실시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 결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일본 정부가 원전을 해양 방류할 때는 전쟁이라도 난 것처럼 하던 정치인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며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며 새벽잠을 거르며 거친 바다와 맞서는 어민과 조금이라도 싱싱한 수산물을 손님에게 내놓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음식점 종사자와 수산물 판매자 등 서민을 위한 정치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정치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불안감을 조성할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인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비용 문제와 대한민국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문제 등을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권은 어민과 수산업계 종사자를 위로하고, 이들에게 열심히 일한 만큼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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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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