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는 4일 정선군의회 제29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도 군민행복을 위한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2024년도에는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고유가·내수부진에 따른 물가 상승,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4만 군민과 함께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을 만들어 가기 위한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렸다.
이어 내년 군정의 최우선 가치를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경제가 선순환되는 경쟁력 있는 정선’에 두고 지역의 생존을 넘어 발전할 수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 군수는 ”올림픽 국가정원 조성, 강원랜드 규제완화, 광역 교통망 개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등 주요 현안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 신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2024년도 군정 운영 방향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살기 좋은 농촌,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복지정책, 한 번 더 찾고 싶은 매력적인 국민고향 정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역동성 있는 정선, 민의를 받드는 따뜻한 소통행정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농자재 반값 공급 사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구축, 농산물 운송비 지원 등 농가경영 지원을 확대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대상자 확대, 최저생활 보장, 취약계층 선제적 위기발굴과 긴급복지 확대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전국 최초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점으로 치유와 쉼을 제공하는 지역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사계절 거점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가리왕산, 함백산, 항골 숨바우길, 동강, 운탄고도 등 숨은 명소를 관광자원화함은 물론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의 해외 진출 등 정선아리랑의 가치 제고와 세계화를 통해 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위기에 처한 강원랜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일괄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폐특법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수도권과 인접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서고속도로, 남북9축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 KTX 경강선 노선신설 등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국도 개량사업을 통한 도로망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정선군은 군민이 행복한 정선을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5401억 원 보다 4.6% 증가한 5650억 원으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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