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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엑스포, 대역전극 믿었다면 무능, 알고 그랬다면 나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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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엑스포, 대역전극 믿었다면 무능, 알고 그랬다면 나쁜 짓"

尹정부 겨냥 "유치전,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우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과 관련 "문제는 국민을 결과적으로 속이고 우롱했다는 것"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리야드 119 대 부산 29'라는 개표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까지도 정부 관계자가 언론에 '49 대 51 박빙 승부'라고 한 일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노력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각계가 나서서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자체야 누가 뭐라고 하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체적으로 국민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예상했다. 외교전에 실패하면서 특정 국가들과 소위 척을 지면서 (유치전)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예측했다"며 "그런데 막판 대역전극 운운하면서 잔뜩 기대 부풀리게 했는데 무슨 축구 경기도 아니고 기분 좋자고 하는 게임도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주요 정책을 두고 특히 부산의 미래를 두고 하는 일에 이렇게 진정성 없이 장난하듯이 접근해서야 되겠나"라며 "이런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면, 정말로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면 무능한 것이다. 알고도 그랬다면 참으로 나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부산엑스포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의 실망, 부산 주민분들의 기대와 우롱 당한 억울함을 달래주려면 부산엑스포를 열고자 했던 취지에 맞는 국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산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국가 정책을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 신속하게 해나가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를 장난하듯이 해서는 안 된다.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된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여당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국민들이 받은 상처, 우롱당한 이 억울함을 반드시 해소해 주기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다시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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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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