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상서 어선 전복 2명 실종, 4명 구조...“수색 총력”

경북 경주 동쪽 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경주시 감포 동방 200km(약 110해리)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9톤급, 통발, 승선원 6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승선원 6명 중 4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B호에 의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장과 선원 2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항공기 등 구조세력을 이동시키고 해군과 인근 조업선 뿐만 아니라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사고 현장에는 인근에 있는 무궁화17호와 조업 중인 어선 7척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경은 오전 5시 30분경 구조사가 타고 있는 해양경찰 항공기가 현장에 도착해 선내 고립자 여부 확인 등 실종 선원에 대한 직접적인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포항해양경찰서는 정박함정 3척을 비상 소집해 현장 이동 중이며,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2척, 일본 해상보안청 1척, 해군 1척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22일 오전 경북 경주 동쪽 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혀 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 등이 승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