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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미일 결속 주력…한중 정상회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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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미일 결속 주력…한중 정상회담 무산

기시다 일본 총리와 이틀 연속 공동행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한일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동으로 만난 데 이어 국제무대에서 이틀 연속 공동 행보를 갖고 한일 공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은 채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쳤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혁신에는 국경이 없다"며 "한국과 일본, 양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양국의 연대와 협력이 확대되면 훌륭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정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여 우리 미래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함께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스탠포드대 3개 연구소가 공동으로 한일 정상을 초청해 성사된 것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으로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세션2에 참석해선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면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관행적인 거래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처럼 예측불가능한 조치는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한미일 3자회동을 가진 데 이어 기시다 총리와 올해 들어 7번째 양자회담을 갖는 등 한미일, 한일 결속 행보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한중 정상회담은 무산됐으며, 시 주석과 16일 정상회의 세션을 앞두고 회의장에서 만나 3~4분 가량 짧은 담소만 나눴다.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귀국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국내 현안을 점검한 후 20일 영국과 프랑스 방문에 나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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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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