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1일 새벽 경북도로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2종 2만 9,100두분을 인수해 오후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소럼피스킨병은 1일 현재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급속도로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70여건이 확진됐으며 5000마리가 살처분됐다.
군은 1일 새벽에 대구광역시 칠곡 소재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경상북도로부터 럼피스킨병 백신 2종 2만9100두분을 인수해 오후부터 접종지원반을 투입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봉화군은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이날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수의사 4명, 읍면사무소 공무원 10명, 축협직원 2명 등 16명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을 대상으로 백신공급 전 접종요령 사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봉화군에 따르면, 관내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백신을 수령해 자가접종을 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모든 백신과 주사기는 무상으로 공급된다.
봉화군 한우농가 A씨는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했는데 오늘부터 백신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며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해 애쓴 봉화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예방을 위해 소 사육농가에서는 신속하게 접종을 하고, 반드시 접종 시 목 쪽에 피부를 잡아당겨 피부와 근육사이에 바늘을 45도 각도로 주사하는 피하접종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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