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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구미정사·골지천 문화재 등재 학술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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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구미정사·골지천 문화재 등재 학술심포지엄

오는 26일 오후 2시 정선농협 한우타운 다목적실서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26일 ‘정선 구미정사와 골지천 문화재 등재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2시 정선농협 한우타운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고당 고택의 역사적인 가치에 더해 구미정사와 그 주변의 뛰어난 경치를 보여주는 골지천의 자연유산적 가치에 주목하고 문화재 지정을 위한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장천 경관 데크로드 폭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정선군

구미정사와 골지천은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에 자리잡은 수고당 이자 선생의 후손들이 거주해 온 수고당 고택의 별서로서 정선군의 뛰어난 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곳이다.

정선 구미정사와 골지천은 기존 정선의 유형문화재인 수고당 고택과 깊은 연관을 가진 곳이며조선시대 이자 선생이 숙종시대에 난세를 피해 고향으로 돌아와 거처를 정한 곳으로 현재 이자 선생의 9대손까지 이어져온 수고당 고택이 바로 본가에 해당한다.

구미정사는 이자의 부친인 이단하 선생이 숙종 시기 당파에 연루되어 별세하자 이자 선생도 이에 영향을 받아 정선에 낙향한 이후 평생 은거를 위한 장소로 유품들을 보관하기 위해 수고당을 지었고 가옥에서 조금 떨어진 경치 좋은 계곡에 독서를 위한 구미정사를 건립했다.

이와 같은 유서깊은 구미정사와 골지천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노력으로 진행되는 학술심포지엄에서 구미정사의 건축과 경관에 대한 학술적인 주제를 발표한다.

발표되는 내용은 구미정의 건축배경과 역사적 가치(엄찬호,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 구미정의 건축양식과 경관의 탁월성(노재현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九美18景 인문학적 가치(이학주, 강원대 교양연구원)이다.

토론자로는 박동석, 최장순, 최기주, 홍성익 등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재위원들과 최원희 정선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해 지역의 문화자산에 대해 토론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군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수고당 고택과 함께 언급되는 유서깊은 구미정사와 뛰어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골지천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어 정선군 뿐만 아니라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치 있는 문화재로 재인식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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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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