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천연기념물 ‘정선 정암사 열목어서식지’의 생태환경 복원 공사를 완료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태백산적멸보궁 정암사(주지 천웅스님)와 20일 정암사 문수전 일원에서 방생 법회를 봉행했다.
‘정선 정암사 열목어서식지’는 차가운 수온이 유지될 수 있는 고지대 숲이 발달한 곳에 사는 열목어 분포의 최남한지로 학술적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어왔다.
이후 기후 변화 및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한 열목어 개체 절멸 위기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군은 2021년 문화재 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으로 열목어서식지 생태환경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암사 경내 계류에 소 형성과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등 생태환경 복원 공사와 열목어 포획이식 모니터링 등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은 열목어 방생 법회와 함께 태백산적멸보궁 정암사와 함백산야단법석위원회에서 주최‧주관하는 ‘함백산 생명 존중과 행복 발원의 날’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자비와 생상의 콘서트로 칠현금과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 ‘함백산 예술마을의 가능성’을 주제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암사 2차 아트 워크숍이 열렸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2년여에 걸친 서식 환경의 특수성과 상징성이 있는 천연기념물 정암사 열목어서식지 복원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며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과 서식 환경의 보호관찰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유산을 보전해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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