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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동훈, 고통주며 쾌감 느끼는 사디스트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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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한동훈, 고통주며 쾌감 느끼는 사디스트 같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잡범 발언'에 대해 "어떻게 저렇게 예쁜 말만 골라서 하나"라며 "사디스트같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피의자가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 그러면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느냐"라고 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의 발언을 들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인데, 어떻게 저렇게 예쁜 말만 골라서 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며 "한 장관이 독하게 말하니까 저도 독하게 한번 비유를 들자면 이런 식의 표현은 일종의 사디스트 같다. 다른 사람을 학대하거나 고통을 주면서 쾌감을 느끼는 사람, 그런 유형을 우리가 사디스트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상처받고 고통받고 있는 것 아니겠나. 여기에 지금 소금을 그것도 왕소금을 뿌리는 이들인데 따지고 보면 그 상처도 지금 검찰, 한동훈 장관 쪽에서 상처를 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꼭 이런 말들을 해야 되나 싶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병원에 긴급 이송된 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어제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40년 전으로, 80년 대로 불시착한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 40년 전 전두환의 시대, 야만의 시대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구나 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작게 보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고, 크게 보면 역사가 어디까지 퇴행할 수 있나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위중한 상황에서 병원에 이송이 됐는데 바로 2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모습, 영장을 치면서 했던 검찰의 발언. 또 한동훈 장관의 발언 또 여당의 발언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이런 느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본회의 출석을 위해 입장하던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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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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