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국내 호텔 전문기업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헨리조 부사장 일행이 호텔 과 리조트 분야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하동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 호텔 ‘금수장’ 개관을 시작으로 1989년 프랑스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노보텔, 풀만, 머큐어, 이비스 등 다수의 호텔 브랜드를 도입해 운영하는 국내 굴지의 호텔 전문 그룹이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아코르사의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2007년 설립된 한국형 호텔 매니지먼트사로 최근 현재 국내 7개 도시에서 28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고 관광 활성화의 약점으로 꼽히는 숙박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활동에 힘을 실은 결과다.
군은 올 상반기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섬진강·다도해·화개천·하동호 조망권 지역의 입지와 부지 여건 등을 검토하고 호텔 등 대형 관광시설 유치 후보지 14곳을 선정했다.
이번 방문에는 담당부서 실무진과 함께 섬진강과 다도해 조망권을 중심으로 호텔 건립 후보지를 현장 방문해 투자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답사를 통해 하동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발견해 좋은 투자소식으로 이어져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생태․치유․힐링관광지로서의 위상확보와 함께 지역관광의 촉매제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가 결정되면 행정적인 부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헨리조 부사장은 “하동군은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시원하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있고 섬진강과 지리산의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아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는 하동의 체류형 관광체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이 돼 외부 인구 유입과 관광 활성화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지역 관광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지역 생산품 소비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가장 현실성 있고 효과적인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하동군이 직면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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