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태백부영아파트, 높은 관심에도 방문객들은 '혹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태백부영아파트, 높은 관심에도 방문객들은 '혹평'?

세탁실·작은방·단지내 도로·주차장 등

지난 24일 샘플하우스를 공개한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이하 애시앙) 아파트단지가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태백부영아파트 입주예정자 온라인 카페에 따르면 태백시 황지동 애시앙 아파트는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샘플하우스 개방을 시작하자 애시앙 아파트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25일 태백부영아파트 샘플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해 홍보관을 찾은 주민들 모습. ⓒ프레시안

대한민국 ‘임대주택업계의 지존’ 부영주택이 시공한 애시앙 아파트 샘플하우스에는 입주예정자와 호기심으로 찾은 주민들이 몰리면서 이날 1~2시간가량 줄을 서 기다릴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었다.

첫날 최소 700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알려진 애시앙 아파트 샘플하우스 방문객들은 부영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과 대단지 고층 아파트라는 호기심이 많았지만 샘플하우스를 접한 뒤 혹평이 많았다.

총 188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온라인 카페에 ‘샘플하우스 2시간 돌아보고 느낀 점’을 쓴 A씨는 ▲단지 내 도로 협소 및 구조복잡 ▲주차장 부족 ▲세탁실과 작은 방이 너무 좁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2800여 건의 조회수를 보인 이 글은 48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회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영은 역시 부영이다’는 제목의 글을 쓴 B씨도 “아파트를 전국에 그렇게나 많이 건설하고도... 기대를 품고 줄서 있던 내가 바보다”라는 평을 했는데 1960건의 조회수를 보였다.

반면 일부 회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애시앙 아파트에 입주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토로하며 전세입주와 신축 아파트로 위안을 삼으며 청약과 계약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애시앙 아파트 입주를 1년 전부터 기대했다는 P씨는 “일부에서 애시앙 아파트에 혹평을 하는 것은 알지만 달리 갈 곳이 없다”며 “전세입주 조건과 입지가 좋아 아쉽고 부족해도 상당수 주민들은 입주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시앙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라며 “세대수가 워낙 많고 경기가 최악인 상황 등을 감안하고 눈치를 보면서 입주를 연기하는 주민들이 있어 기대보다 입주율이 낮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25일 태백 포레스트 애시앙 아파트 홍보관을 찾은 주민들이 청약안내를 받고 있다. ⓒ프레시안

이에 부영 관계자는 “최초 분양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좋은 자재를 쓰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공했다”며 “세련되고 개성 있는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1226세대의 애시앙 아파트는 오는 28일 청약, 29일 추첨, 30일 계약 및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24평형(910세대) 1억 3500만 원, 33평형 (316세대) 1억 9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