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시가지 일주 보행로 ‘영주 갓길’ 조성사업이 잇따른 국비 확보로 탄력을 받고 있다.
영주시는 시가지 보행로길 원당천코스(혜윰갓길)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 국비 13억을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2023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국비13억, 시비12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영주시 하천과에 따르면 “원당소하천 주민힐링 산책로 조성사업은 올해 봄에 완공된 ‘서천과 원당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공사’의 연속된 사업으로 예산확보의 어려움에 있었으나, 이번 국비의 확보로 용암교~망월교 구간의 산책가 연결돼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주시가지 보행로길 설치사업은 영주시가지를 누비는 ‘영주갓길’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주요구간은 △서천부터 원당천 합류까지의 ‘풍류갓길’(6.3km) △원당천을 따라가는 ‘헤윰갓길’(4.7km) △철탄산 등산로 이어지는 ‘하늘갓길’(5km) △서천과 원당천 사이를 가로지르는 ‘근대역사갓길’(2.3km) △영주역과 원당천으로 이어진 ‘영주역사갓길’(3.2km)로 이뤄진 보행로로 총길이는 21.5km이다.
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영주갓길은 구간의 전체 모양이 영주를 상징하는 선비의 갓의 형태를 닮아 '영주갓길'이라는 명칭을 붙였다"며 "이번 용암교 ~ 망월교 구간의 사업이 완료되면 영주시가지 보행길 ‘영주 갓길’의 원당천 코스가 완공되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에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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