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관리 문화재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유관기관이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센터(센터장 남해경 교수, 이하 센터)는 긴급상황 매뉴얼에 따라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조사 및 긴급복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집중호우 이후 관리 대상 문화재 376개소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해 국보인 김제 금산사 미륵전 지붕부 처마의 수막새 다수가 탈락하는 피해를 확인했고 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사와 신속한 업무 협의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긴급복구를 실시했다.
남해경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센터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장마철 집중호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리 문화재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례처럼 우리 센터가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피해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하여 관람객 안전이나 건물 누수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센터는 복권기금추진사업 지원을 받아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및 일상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현재 전북 서부권의 6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의 376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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