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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영부인 논문도 궁합, 본인 손바닥 王자, 국민들이 뭐라 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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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영부인 논문도 궁합, 본인 손바닥 王자, 국민들이 뭐라 하겠나"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관저 결정 과정에서 '풍수 전문가'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정부 임기에 무속이든 풍수든 관상이든 이런 비과학적이고 반지성적인 것은 국정에 개입시키지 않겠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 전 의원은 MBC <뉴스외전 포커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여당에서 '무속 프레임'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천공이니 뭐, 많았잖나. 저도 경선 때 지적도 했다. 손바닥에 왕(王) 자도 써놓고 TV토론을 하고 이랬잖나. 영부인의 학위 논문도 궁합이 관한 거라고 그러잖나. 국민들께서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 그런 뭐라고 그럴까? 합리적인 불안감, 의심 이런 게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 무슨 풍수,(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그분이 남산타워가 청와대를 바로 직격을 하고 있어서 그러니까 청와대가 흉이다 하는 말을 듣고 도대체 남산타워를 부수자는 말이냐. 그래서 옮긴 거냐.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국가를 움직이는 정치라는 굉장히 중요한 이 공적인 영역에서 무당이다, 주술이다, 역술이다, 풍수다, 관상이다. 이런 것은 추방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관저라는 게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제일 중요한 시설 중의 하나다. 대통령이 밤마다 거기서 주무시니까 그렇잖나. 그런데 그렇게 국가안보상으로도 중요한 그런 시설을 결정하는데 왜 풍수, 관상 보는 사람이 나타납니까? 그리고 그게 그렇게 떳떳하다면 그러면 왜 공개를 못 합니까?"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생각해 보라. 저는 백 모 씨라는 풍수, 관상하시는 분이 대통령 관저를 선정하는 그 중요한 시기에 거기에 갔는데, 저는 '저 사람 누가 불러서 갔을까?' 이게 의문이다. 김용현 경호실장, (용산 이전) TF 부팀장 윤한홍 의원 등, 저는 국회의원이나 경호실장이 자기 마음대로 대통령 부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관상, 풍수 보는 사람을 거기에 데리고 갔다? 그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잖나"라며 "만약 대통령 부부 중에 한 분이 이 사람 풍수 잘 보니까 이 사람 데리고 와 만약 이랬으면 그거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TV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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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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