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전춘성 군수는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MOU 체결국인 필리핀 카비테주 마갈레스시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4명이 머물고 있는 공동숙소를 방문·격려했다.
이날은 해당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 지 2개월 가량 돼 전 군수를 비롯해 임진숙 농촌경제국장,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 및 운영주체인 조공대표가 함께 방문해 급여가 입금된 통장 및 생필품을 배부해 근로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은 진안군이 농림부 공모에 선정돼 일일근로자가 필요한 간헐적 일손지원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진안군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진안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3개 권역으로 나누어 3개 농협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전, 안천, 동향, 주천, 용담 권역은 진안농협에서 관리하면서 공동숙소는 상전면 신연마을에 두고 있고 백운, 성수, 마령권역은 백운농협이 관리하고 백운면 원촌마을에 공동숙소를 마련했으며 부귀, 정천, 진안읍은 부귀농협이 관리하고 공동숙소는 부귀면 세동리에 마련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가 해당 농협에 요청하면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공동숙소에서 작업장까지 농가가 직접 인솔하여 이용하면 된다.
이를 포함해 7월 현재 진안군에는 현재 559농가 1,611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영농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으로 인해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청정 진안의 맛 좋고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 구슬땀을 흘리며 성실하게 농업근로에 임해줘 농가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며 생활하는데 부족한 것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라도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에 전화를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해결해 드리겠다"고 전하며 냉난방 및 취사 시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을 점검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근로자들은 "주민들과 농가주 덕분에 고향처럼 따뜻한 정을 느끼며 생활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진안에서 돈도 벌고 선진 농업도 배우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성실근로자 재입국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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