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간성읍 봉호리 북천철교(일제시기 동해북부선 철교로서 6.25 전쟁 시 파손되어 교대만 남은 상황에서 자전거도로로 재탄생한 역사적 교량) 덱(데크) 로드 구간의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해 상부 덱(데크)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북천강에 위치한 북천철교는 옛 동해북부선, 철도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던 교통 요충지로서 1930년대 최초 건설됐으며, 6.25 전쟁 시 파손됐다가 2011년도 송죽~봉호 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로 준공됐으며, 해파랑길 48코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북천철교는 자전거길로 2011년에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이용객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전체 191m 구간에 대한 덱(데크) 교체작업을 1억 3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 초 착공하여 7월 초(당초) 준공 예정이었으나, 시기적으로 자전거 이용객들의 증가 및 장거리 우회 노선 이용에 따른 불편 해소 조기 추진으로 지난 12일 준공했다.
이번 교체작업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해소됐으며 특히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북천 강의 빼어난 하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주요 관광자원이 새 단장을 함으로써 자전거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안전한 자전거도로 환경 구축을 위해 국비 및 특교세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