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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기시다는 '해피'할 것…일본, 방한해 여러가지 이익 챙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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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기시다는 '해피'할 것…일본, 방한해 여러가지 이익 챙겨 가"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을 지낸 최종건 전 차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국 방문과 관련해 "일본이 이번에 여러 가지 이익을 실질적으로 챙겨갔다"고 평가했다.

최 전 차관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 들어오니까 소위 강제 노동 문제 해결을 일본 정부에 비용 지불 없이 그들이 요구했던 것처럼 문제를 해결했다"며 "그래서 지금 기시다 총리의 이러한 외교 활동 때문에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지금 50%가 넘었다. 사실 30%를 왔다 갔다 하던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3월에 방일하고 난 이후에 계속 이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 쪽 입장에서는 한일 과거사 해결의 원칙에 대한 소위 한국 측의 항복을 받아냈다는 정서가 강한 것 같다"고 짚었다.

최 전 차관은 또 "기시다 총리가 개인적으로 해피한 것, 기분 좋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한반도 문제에 이제 깊숙이 개입할 수 있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얻었다)"고 평가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한미일 안보 협력 혹은 한일 간의 안보 협력이 우리에게 매우 좋은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두고 볼 일이다. 우리에게 안보와 우리에게 있어서 한반도 평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할지 그리고 그것이 일본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맞는 것인지는 한 번 더 깊게 나눠 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차관은 일본 총리의 이번 방한을 통해 일본이 얻어간 이익과 관련해 "별로 방송에서 부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인데, 여러 일본 지방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일본 경제에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관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데 대해 "우리로서는 상당히 부족하지만 자기(기시다 총리)는 성의를 다했다고 이제 국제사회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에 대해서는 "일본이 참 외교를 혹은 국내 정치를 잘 안다고 생각을 한다"고 평가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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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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