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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정진석 직격 "식민 콤플렉스? 나치학살 언급은 '유대인 콤플렉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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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정진석 직격 "식민 콤플렉스? 나치학살 언급은 '유대인 콤플렉스'인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정진석 의원이 "제발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라고 발언한 데 대해 같은 당 김웅 의원이 "그럼 나치의 인종학살에 대해 70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하는 것은 유대인 콤플렉스인가요"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반박했다. 김 의원은 "독일은 유대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 반나치법을 만들어 나치즘을 옹호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하고 있다. 작년에는 101세의 나치 부역자에 대해서도 실형을 선고했다. 그에 비해 일본의 사과란 것은 고작 '통석의 념'이 전부다. 게다가 식민지 지배나 전쟁 책임을 두둔하는 자들이 버젓이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래 그건 내가 잘못했다고 치고'라는 식의 사과에 화해의 마음을 가질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그것이 식민지 지배 콤플렉스일까?"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5.18 묘지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반성한다고 해도 5.18 폄훼발언에 대해 구렁이 담 넘어가듯 그냥 넘어가면 누구도 우리 당이 제대로 반성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도 5.18 콤플렉스라고 할 것인가"라며 "새로운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이런 발언들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총선도 당원 100% 투표로 바꾸라. 박수로 통과시키고 초선 성명서 발표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한 비판 세력을 겨냥, "당당하게 일본을 대하자. 제발 좀 식민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자. 이제는 우리가 일본을 추월하는 게 시간문제"라고 말한 바 있다.

▲김웅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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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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