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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가족 죄 고백…전두환은 학살자, 저희 가족 돈 어디서 계속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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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가족 죄 고백…전두환은 학살자, 저희 가족 돈 어디서 계속 나와"

전두환 손자라 주장 A씨 동영상 파장

자신이 전두환 씨의 손자라고 밝힌 A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15일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동영상에서 A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재용 씨의 아들 전OO입니다. 저는 오늘 이자리에서 제 가족들을 포함한 제 지인 모든 사람들의 범죄와 범죄 가능성의 여부에 관련해서 동영상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중범죄자이고 제 죄도 밝히고 저도 처벌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공개되지 않은 가족 사진들을 공개하며 "가족 사진이다. 저의 큰아버지, 큰아버지의 어카운턴트, 회계를 도와주시는 분이다. 그분을 따라가면 비자금의 출처를 조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님의 손녀 전OO 양이다. 보시다시피 초호화 결혼식을 하는 사진. 돈이 없다는 저의 가족들은 어디에서 돈이 계속 나와서 아직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고백하고 저 또한 죄를 전부다 고백하고 처벌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의를 구현하는데 도와주세요. 부디 많이 퍼트려주세요"라고 했다. 그는 "저는 저의 크기를 알고 있다. 제 죄에서 도망치려고 비겁하게 자살까지 택했던 추악한 죄인이다. 법의 처벌을 받고 진정으로 회계하기 위해서 동영상을 찍는다.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A씨는 다른 동영상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집안의 상속 포기 관련해서 서류다. 인증 받았죠"라며 "저는 상속 포기를 했다. 동영상을 찍는 이유는 혹시라도 저의 가족에서 제가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는 프레임을 씌울까봐 동영상을 찍는다"고 했다. 

A씨는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부친인 전재용 씨를 언급했다. 그는 "현재 전재용씨는 미국 시민권자가 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법 감시망을 벗어나기 위해 전도사라는 사기행각을 벌이며 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전두환 씨의 아들이자 자신의 삼촌인 전재만 씨에 대해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분야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전 씨는 또 연희동 자택에서 이순자 씨로 보이는 한 여성이 스크린골프 시설에서 스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저의 할머니 이순자 씨다.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골프 시설입니다. 스크린골프 시설은 돈이 없으면 장만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고 전재용 씨의 아들이다'라며,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전두환, 전재용 씨 등의 가족 사진들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인사들을 열거하며, 폭행, 마약, 성범죄자 등으로 지칭하며 "그들에겐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저 또한 심판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제 가족들이 저의 정신과 치료 기록을 이용하면서 '미친X'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지금 몇 달 간 일을 잘 했다"고 했다.

<조선닷컴>에 따르면 전재용 씨는 이 매체와 통화에서 이같은 영상에 대해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애비 잘못"이라며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전 씨는 "아들이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저는 가족이니까 괜찮은데 지인분들이 피해보셔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자신이 전재용 씨 아들이라고 주장한 A씨가 공개한 사진 ⓒ
▲자신이 전두환 씨의 손자라고 밝힌 A씨가 동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영상을 널리 퍼트려주길 바란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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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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