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시범)는 5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되어 침몰된 어선 A호(2.37t, 잠수기, 공현진 선적, 승선원 2명)에 대한 긴급조치에 나섰다.
속초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7시 43분경 선박패스(V-PASS) 시스템에서 어선 A호에 대한 위험경보(SOS)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구조세력은 현장에 도착하여 침몰된 어선 A호를 확인하고 승선원 2명(55년생, 남 / 79년생, 남)은 인근 어선 B호(3t, 근해형망, 공현진 선적)에 의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
속초해양경찰서 구조 세력은 바다에 뛰어들어 해양오염사고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선 A호의 에어밴트를 봉쇄하는 등 수중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승선원 2명은 충격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여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어선 A호는 인양 조치 후 공현진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어선 A호의 좌초·침몰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법을 준수하고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