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온천동 빌라서 화재 발생...입주민 17명 대피 소동

5층 주방서 불이난 것으로 파악돼,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신고

부산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오후 7시 14분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빌라 5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를 봤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5층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건물주와 입주민이 문을 개방한뒤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고 10분만에 진압됐다.

이 불로 입주민 17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5층에 거주하던 입주민도 외출한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화재가 발생한 빌라 내부. ⓒ부산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