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본부, 총파업 철회 투표 없이 해산·현장 복귀

총파업 16일 만에 해산 결정...현장에서 500여명 조합원 운송 업무 복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총파업 철회 여부를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 투표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은 별도 투표 없이 해산 결정을 내렸다.

9일 화물연대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투표 없이 현장 업무에 복귀하는 결정을 내리고 각지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항만 일대에 모여있던 500여 명의 조합원은 운송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업무 복귀와 관계 없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투쟁은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훈 화물연대 부산본부 사무국장은 "집행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부산은 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