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의 인구 문제로 위기에 처한 하동군을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조성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통해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군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비전과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이같은 내용의 군정 로드맵을 밝혔다.
하 군수는 "현재 하동군이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며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는 초고령화 지역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놓여 이를 극복할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확정채무와 우발채무과 지방교부세 감액 우려도 있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해야 하는 것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교육·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노후 공동주택·빈집 증가 등 정주여건도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 군의 주된 산업인 농어업 분야에 인력 수급 문제와 예산의 확대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쇠퇴하는 소상공인과 청년창업 지원 강화로 강력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하고 소통을 통한 군정추진도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략적인 노력을 전개하겠다"면서 "전략적인 군정을 펼치기 위해 이미 행정조직개편을 단행해 청년정책·인구정책·귀농귀촌 부서를 총괄하는 지역활력추진단을 신설했다. 이와 별도로 미래도시TF·교육혁신TF·의료혁신TF·농업혁신TF를 신설해 매주 목요일 TF별 추진상황과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점검하는 정례회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146억 원을 확보해 전략적 투자에 나서겠다"면서 "내년까지 산단 입주 근로자 복합타운 건립에 50억 원·아동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30억원·청년 보금자리 조성에 40억 원·평생학습관 건립에 22억 원·귀농1번지 하동조성에 4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공간과 도시 시설물을 기능적이고 매력적으로 가꿔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는 하승철 군수는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시대에 생태·전원, 슬로시티·공동체 특징을 잘 드러낸 경쟁력 있는 미래 농촌도시의 모델을 개발하고 하동만의 명품 정주환경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하동읍과 진교면, 옥종면에 도시기능의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높일 복합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생활권내 접근성이 용이한 공공시설의 공간제공, 거점시설 입지의 적정성과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지방채 조기상환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군은 확정채무, 우발채무 발생 우려,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 증가 등 높은 재정압박으로 재정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군수는 “하동군의 인구소멸과 재정 상황 위기를 정확히 인식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채무를 줄이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집중해 나가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확신이 있다. 하동의 매력과 잠재력을 시대가 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로 잘 구현해 대한민국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전원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극복·재정건전성 회복·지역경쟁력 강화·농어촌 일손부족 등 많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이의 실현을 위해 7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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