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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기름 유출 사고 가상훈련으로 대응 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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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기름 유출 사고 가상훈련으로 대응 능력 강화

현장 매뉴얼에 따른 대응체계 점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30일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상류 상송교 인근에서 「수질오염사고대응 합동 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대규모 수질오염 사고 발생시 기관별 협력체계와 신속한 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공사를 비롯하여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진천군 등 유관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여했다.

▲ 농어촌공사, 수질오염사고대응 합동 방제 훈련 ⓒ 농어촌공사

이번 방제훈련은 백곡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상송교 인근을 지나던 유조차가 전복되어 하천에 유류가 유출된 상황을 가정하에 초동 조치 및 기관별 신속한 상황전파, 농업용수 공급중단, 오염물질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조치 등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발생시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적시에 작동될 수 있도록 협업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훈련에서 공사는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중단하고 오일펜스를 설치했으며 유류 확산 경로를 드론으로 파악해 관련 기관에 정보를 제공했다. 참여 기관들은 흡착포 도포, 유회수기 등 방제장비 투입, 수질분석을 통한 유해성 확인 등 사고 발생시 각 기관의 역할에 따른 대처 상황 등을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방제장비의 확보 및 적절한 장비 운용과 사고대응 체계의 보완점 등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유와 협업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호 사장은 “수질오염사고는 환경을 비롯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 등으로 철저히 대비해 안전하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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