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폭발 사고 7명 중상'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 압수수색

지난 4월에도 같은 공장에서 2명 사망사고...고용노동부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

노동당국이 중상자 7명이 발생한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6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과 하청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원하청 노동자 8명이 다쳤다. 관계당국은 합성수지 재생 공정에서 압력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 8월 31일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한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 소방 차량이 대기하고있다. ⓒ연합뉴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중점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에도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에서는 화학물질 저장탱크 청소 작업 중에 불이나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