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 다음주 일본 규슈 상륙...대한해협 통과할 가능성 남아

오는 19일 경남 해안·제주도 영향권, 기상청 "강한 비바람 예상돼 태풍 경로 따라 대비해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강한 세력으로 발달한뒤 다음주 월요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거나 서진할 경우 대한해협을 통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기준 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9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있다.

어제 새벽에 발생한 난마돌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로 강도 '중'의 위력까지 발달했다. 난마돌은 18일쯤 동중국해에 진입해 19일쯤 규슈 북부 지역을 지나 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 태풍이 지나가면 경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 다만 아직까진 태풍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상황으로 진로 경로는 바뀔수 있다는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 제14호 태풍 난마돌 이동 경로.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