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송다' 북상…부산·울산 주말 동안 10~60mm 비

기상청 "한반도 비껴갈 것으로 예상, 간접 영향에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 중인 가운데 간접 영향을 받는 부산과 울산에는 주말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태풍 송다는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0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있다.

▲ 제5호 태풍 송다(SONGDA) 예상 경로. ⓒ기상청

이 태풍은 서북서진하면서 내일(30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 모레(31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모레 새벽부터 부산과 울산에는 10~60mm 가량 많은 비가 오겠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송다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강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