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왜 비교해?" 여자친구 흉기로 살해한 20대 男

모친이 연락 안되자 112에 신고...경찰, 살인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

전 연인과 비교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쯤 부산 사상구 한 원룸에서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가 자신과 만나면서 전 남자친구와 비교하며 무시한다는 이유로 다툰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B 씨의 모친이 딸과 연락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26일 오후 2시쯤 주거지 화장실에서 사망한 B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뒤 동선을 추적해 모텔에 은신 중인 A 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