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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갑작스런 소통행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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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갑작스런 소통행보에 주목?’

국회의원·단체장·시군의원 간담회 등

정권교체 후 존재감 논란이 일었던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의 최근 광폭행보에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은 국회를 방문해 지역출신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어 12일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15일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을 차례로 만났다.

▲지난달 30일 삼척시 도계읍 하이원추추파크 더쉼 글램핑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 ⓒ강원랜드

이 사장의 이철규 국회의원 방문목적은 폐광특별법 연장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함이었고 태백시장과 삼척시장 방문은 민선8기 출범 후 지역현안 등에 대한 소통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상호 태백시장을 만난 이삼걸 사장은 슬롯머신 제조공장의 태백유치를 ‘방문선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수년 전부터 계획되었으며 오는 19일 관련 용역결과 보고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어 이삼걸 사장은 18일 정선군의회 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1일에는 태백시의회와 오찬간담회를 열어 지역현안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삼걸 사장은 인근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과도 방문일정을 조율해 지역현안문제 협의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강원랜드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과 2월, 지역사회와의 불통문제로 대대적인 사장퇴진운동을 펼칠 정도로 불통논란의 중심에 있던 이삼걸 사장이 최근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는 모양새에 다소 생뚱맞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열린 강원랜드 사회공헌센터 개관식 및 사회공헌재단 출범식은 지역사회가 환영해야 할 자리임에도 고한사북과 정선의 사회단체장, 군수, 군의원 등이 전원 불참해 갈등설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적자와 방만경영 지적의 강원랜드에서 이삼걸 사장의 유럽호화출장에 대한 공세를 펼치자 강원랜드가 곤혹스러워 했다.

지역살리기공추위 관계자는 “최근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폐광지역 시장군수 및 시군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사장의 행동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라며 “지난해 2월 처리된 사안에 뒤늦게 감사패를 들고 국회를 찾아간 것도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의 한 사외이사는 “게임테이블 증설 등 규제혁신이 시급한 상황에서 중앙부처를 찾아가 이를 해결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갑자기 지역사회 소통에 나서는 경영진의 행태는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관계자는 “사장의 폐광지역 시장군수 방문은 지방선거가 끝나면 통상적으로 해오던 관례”라며 “최근 경영혁신추진단을 사장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경영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영진에 대해 성과급 반납권고를 받은 강원랜드 경영진은 최근 성과급 50% 반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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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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