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출구조사...진보 김석준 47.7%·보수 하윤수 52.3% 초접전 예상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4.6%p 격차, '환호'·'차분' 두 후보 상황실 희비 엇갈려

6·1 지방선거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시행한 부산시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 김석준 후보가 47.7%, 하윤수 후보가 52.3%의 득표율이 예측됐다.

두 후보의 예측 득표율 격차는 4.6%p로 오차 범위내 초접전이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결과를 받아든 교육감 후보들의 선거 상황실도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 김석준,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후보. ⓒ중앙선관위

김석준 후보는 30분 가량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자리를 떠났다. 이와 관련 김석준 선대위 측에서는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윤수 선대위 측도 아직 결과를 알수 없는 만큼 투표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손정수 대변인은 "선거 기간 열심히 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3선을 노리는 김석준 현 부산시 교육감과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이 맞붙게됐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초박빙 양상에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