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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첨단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육성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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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첨단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육성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켜야”

친환경 저비용의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을 적극 유치, 광양만권과 전남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이 첨단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과거 환경에 대한 기준이 낮던 시대의 유물이며 지역 발전을 위해 첨단 소재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제자유구역청의 임무는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지역과 국가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에 발족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7개의 산업단지와 3개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그 결과 율촌1산단과 해룡1산단은 거의 분양이 완료되고 연관된 기업의 새로운 입주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기업유치를 하는 과정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다. 먼저 지역의 분위기가 어떤 산업에 대해부정적 시각을 가지는 때가 있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거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은 특히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산업은 생산과정으로 보면 거대한 장치산업인 정유산업과 나프타 분해의 결과로 얻어지는 원료를 받아와서 이를 다시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다. 각종 생활용품부터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 건축자재 등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산업의 쌀’로 불리고 있다. 더욱이 화학제품은 나무나 천연섬유 등을 대체하기 때문에 친환경 기조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소재이기도 하고, 3년여 전 일본의 소위 수출규제 대상 품목이나 지난해 요소수 사태에서 보듯이 국가적으로도 매우 긴요한 소재들이 대부분 화학제품들이다.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 입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이 남아있는 것은 오래 전 국내 외의 사고경험 때문일 수 있고 정유산업을 포함한 화학산업 전체를 똑같은 것으로 보는 데도 기인한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환경기준과 법령이 훨씬 강화되었고 기업들의 책임도 커진 만큼 일반적인 시각도 바뀌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미래 성장산업을 부정적으로만 본다면 이는 결국 우리가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결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도에서는 기능성화학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도 지난 해 기능성화학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하는 등 우리 지역의 이점을 활용하여 기업유치와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환경을 오염시키면서 산업을 입주시키고 육성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이다. 최근 ESG경영이 부각되고 있는 등 환경에 중점을 둔 산업활동이 대세일 정도로 경영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안전과 환경관리 책임을 강화해 나가면서 친환경 저비용의 다기능 신소재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능성 화학소재 산업을 적극 유치한다면 광양만권 뿐만 아니라 전남의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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