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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문 대통령 현수막 훼손에 20대 욕설까지...민주당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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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문 대통령 현수막 훼손에 20대 욕설까지...민주당 "도 넘었다"

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에서 민주당을 하면 잘못하는 겁니까?", "끝까지 지켜보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현수막 훼손에 이어 수성구청장 강민구 후보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들은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며 강력 대응 입장을 13일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자당 강 후보에게 욕설을 한 20대 청년 관련 "'민주당 개××야, 씹××야, 꺼져라 ㅅㅂ놈아'하면서 도망치려고 해 붙잡았더니 그 순간에도 욕설을 계속 했다. 즉시 112에 신고했고 엄중히 처벌해달라는 요청도 했다"는 강 후보의 입장을 전했다. "대구 민주당도 강민구 후보를 지지하고 뜻을 같이하며, 이 문제는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 현수막 훼손, 더 나아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현수막 및 벽보 훼손 등 대구에서 유·무형의 민주당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데도 국힘당은 아무런 말도 없다. 정치는 공존이 필수 덕목이다"라며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대구에서 민주당에 가입하고, 정당 활동을 하며 살아가면 잘못하는 건지 진실로 묻고 싶다"며 "퇴임하는 김부겸 총리조차 대구에 내려와서 겪은 고초를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만큼 대구 경북에 열심히 한 정당도 없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 노무현 정부에서 KTX 경주역 신설, 문재인 정부에서 달빛내륙철도, 엑스코선 예타 면제, 도청 후적지 개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취수원 이전 등 대구 미래 먹거리나 경북의 발전을 위해 애쓴 정당이 어디 있는가?"라며 되물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인간은 상대방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회 동물이다. 정치는 약육강식이 아니며 서로를 죽이는 정치는 결국 모두 죽는 것임은 본능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묻지마 미움 발산'은 그 누구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대구에서 민주당을 하면 잘못하는 겁니까?"라고 토로했다.

▲대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현수막이 걸려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자신에게 쌍욕을 퍼부은 20대 남성을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강민구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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