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광명·안성시가 '2022년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시·군별 인구수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눠 △미세먼지 개선성과 △기관장 관심도 △미세먼지 발생원 관리 △계절관리제 시행실적 등 4개 분야 21개 지표에 대해 이뤄졌다. 자체평가 70%와 외부 전문가평가 30%를 합산해 평가했다.
평가 결과 그룹별 최우수 기관에는 용인·광명·안성시, 우수 기관에는 수원·김포·구리시, 장려 기관에는 부천·파주시·가평군이 각각 선정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1그룹에서는 고농도 기간 미세먼지 저감대책인 계절관리제 뿐 아니라 상시대책을 중점 추진한 용인시 등 3개 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그룹에서는 광명시가 미세먼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어린이 이용시설 인근 일정 규모 미만 공사장의 비산먼지 신고와 억제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공사장 관리에 힘써 좋은 점수를 얻었다.
3그룹의 경우 고가도로 하단 유휴지에 공기청정 식물을 심어 도로 대기질 개선에 노력한 안성시가 최고점을 받았다.
도는 지난해 대비 초미세먼지 저감률과 도로청소 등 정량지표 비중을 상향 조정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 지자체의 미세먼지 관심도와 특수시책 추진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해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시군은 다음 달 3일 27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박대근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평가는 도-시군이 유기적으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좋은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군간 협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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